서울 송파구 잠실리센츠 아파트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리센츠 10층 매물(전용 84㎡ 기준)이 지난 17일 1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1월 거래가(16억5000만원)보다 3억원 빠진 가격이다. 집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9월 실거래가(18억3000만원)와 비교하면 5억원 가까이 급락했다.
증여는 특수 관계를 적용해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시세보다 30%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성인 자녀 1인당 5000만원까지 자산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도 일시적 급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똑똑한 1채'만 남기기 위해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하는데, 대출도 막히고 매매 거래가 줄자 일시적으로 나타난 급매일 수 있다는 것.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도자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가격은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며 "최근 가락동 헬리오시티 등 송파 지역 입주가 3~4월에 집중됐는데 이 시기가 지나면 급매물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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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상 리얼투데이 실장도 "단지가 워낙 크다보니 선호 동과 층수 등 내부 타입에 따라 가격차이는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분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대세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