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4거래일 연속 상승…2120선 돌파

[시황종합]코스피, 17.22p(0.82%) 오른 2124.28 마감…코스닥 700선 코 앞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달러 약세 등 신흥국 시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 지수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줄곧 매수세를 보이면서 마감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120선 회복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8억원, 10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05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17억원 순매수 등 전체 901억원 순매수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2계약, 1966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584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25%) 은행(0.31%)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 등은 2%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유통업 증권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화학 제조업 등은 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 와 POSCO 가 약보합 마감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는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는 정부의 수소차 보급 확대 계획에 따라 1%대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는 각각 1.45%, 2.43% 올라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3%대 올랐고 LG화학 은 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은 트룩시마 관련 특허 무효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고 밝히면서 2%대 올랐다.

수소차 관련주로 꼽히는 대우부품 은 이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모토닉 코오롱머티리얼 평화홀딩스 평화산업 등 수소차 관련주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22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208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수소차 오르며 700선 코앞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99포인트(1.46%) 오른 696.3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6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2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방송서비스가 약보합 마감했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운송장비부품은 4%대 올랐고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화학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2%대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관련주들인 셀트리온헬스케어 는 4%대 올랐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오롱티슈진 등 제약바이오주는 2~4%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도 각각 4%, 3%대 상승했다. 반면 CJ ENM (73,700원 0.00%)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수소차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미코 세원 성창오토텍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뉴인텍 제이엔케이히터 등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5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38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21.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2.4포인트 오른 274.7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