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칼퇴'하는 한화생명 신입사원..'워라벨'로 달라진 문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9.01.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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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교육은 디지털화....주 52시간제도입으로 야간 교육은 금지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2019년 신입사원들에게 사령장 수여와 함께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한화생명은 용인 연수원에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8박 11일간 주52시간제 근무제와 디지털 세대에 맞춘 새로운 신입사원 입문과정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2019년 신입사원들에게 사령장 수여와 함께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한화생명은 용인 연수원에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8박 11일간 주52시간제 근무제와 디지털 세대에 맞춘 새로운 신입사원 입문과정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한화생명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신입사원 교육도 달라졌다. 한화생명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밸런스)'을 위해 저녁 6시 '칼퇴근'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은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8박 11일간 신입사원 입문과정을 교육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생명의 신입사원 교육은 종전과 크게 달라졌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디지털 기술 발달이 신입사원 입문교육에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합숙은 당연하고, 야간에도 교육을 했지만 올해는 정시 퇴근에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간다. 디지털 기술 발달은 강의식 주입 교육에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스스로 과정을 선택해 학습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신입사원들은 학업과 취업준비기간 동안 하지 못한 나만의 주말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입사전 도움을 주신 멘토를 찾아가고, 부모님과 함께 등산을 하거나 식사를 하고, 체력 단련을 위해 한강 10km를 달리는 등 본인만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세대에 맞춰 모든 교육과정은 디지털화했다. 신입사원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도구를 활용해 자기소개 컨텐츠를 제작해 발표했다. 팀을 구성해 주어진 디지털 컨텐츠를 능동적으로 선택해 학습하고 결과물도 함께 제작했다. 한화생명은 스마트연수시스템을 도입해 학습과 보고서 작성 등 모든 교육과정을 테블릿PC 하나로 가능하게 했다.

영업관리직에 지원한 신입사원 김예지(24)씨는 "보험회사의 꽃은 영업관리자라고 생각했기에 지원했다”며, “특히 새로운 입문과정의 첫 주인공으로써 입문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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