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소식에 급등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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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거래소 "우회상장 아니다" 결론, 거래 재개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한국테크놀로지 (11원 ▼4 -26.67%) 주가가 오름세다.

1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한국테크놀로지는 전날보다 7.92% 오른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4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테크놀로지 주가가 강세인 것은 전날 개장 전 공시 영향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디에스씨밸류하이 1호 주식회사를 152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에스씨 밸류하이 1호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을 99.21%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새 주인이 되는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이번 인수에 대해 우회상장, 요건충족 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주식 거래를 중지한 바 있다. '우회상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면서 이날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전신은 1969년 세림개발산업이다. 이 회사는 1989년 진로그룹에 인수됐다가 회사정리절차 과정에서 2005년 대우조선해양과 케이디비밸류제일호 사모투자로 구성된 디에스엠이컨소시엄에 매각됐다. 2006년 대우조선해양 계열사로 편입됐으나 고강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다시 매물로 나와 2017년 키스톤PE 등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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