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신상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에 물들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01.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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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VDL+팬톤 컬렉션 제품 이미지/사진제공=LG생활건강2019 VDL+팬톤 컬렉션 제품 이미지/사진제공=LG생활건강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색채전문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매년 전세계 트렌드를 주도한다. 리빙 코랄은 황금빛이 도는 밝은 주황색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다음달 1일 '유니클로 유(U)' 컬렉션에서 리빙 코랄 제품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 티셔츠와 코치재킷, 여성 셔츠원피스와 다운재킷 등이다.



유니클로는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리빙 코랄로 화사한 느낌을 강조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했다. '유니클로 유'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써 출시 때마다 품절을 기록하는 컬렉션이다.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경량패딩 등 다양한 제품군에 리빙 코랄을 썼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리빙 코랄은 속옷에도 쓰였다. BYC의 르송은 리빙 코랄 속옷 세트를 출시했다. 보정 기능을 갖춘 속옷은 보통 베이지색 계열이지만 화려한 색감을 강조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화장품에도 리빙 코랄 바람이 분다. LG생활건강 VDL은 리빙 코랄을 주제로 팬톤 컬렉션을 내놨다. 리빙 코랄을 12가지 색상으로 변용한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립스틱, 블러셔 등을 출시했다.

리빙 코랄 색조 제품의 인기는 판매량으로도 증명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3주간 리빙 코랄 색조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 늘었다. 특히 이 기간 블러셔 제품의 매출은 5배가량 증가했다.


한편 팬톤은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 지난해엔 푸른빛이 섞인 보라색 '울트라 바이올렛'이었는데 패션·뷰티업계에서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랐다. 올해의 색으로 리빙 코랄을 선정한 건 활기찬 에너지와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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