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에 수소제어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유니크 (5,080원 ▼20 -0.39%)는 역시 29.82%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 에스퓨얼셀 (16,290원 ▼20 -0.12%)(12.85%), 성창오토텍 (5,080원 ▼50 -0.97%)(13.1%) 등 수소차 관련 업체들이 10%대 이상 급등했다.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16만8000대의 차량 리콜 관련 이슈를 방어하는데도 성공한 모양새다. 이날 현대차 (184,800원 ▼900 -0.48%)는 전일 대비 0.78% 올랐고, 기아차 (86,000원 ▲1,400 +1.65%) 0.29%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모비스 (230,500원 ▼3,000 -1.28%)는 전일 대비 3%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국내 부품업체들이 관련 부품을 모두 현대모비스로 공급하는 구조를 띄고 있는 만큼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수소차 최대 수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소차 관련주, 지난해 말부터 최대 240% 급등 = 수소차 관련주들은 지난해 말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3680원 수준에 불과했던 유니크 (5,080원 ▼20 -0.39%) 주가는 현재 1만2800원이 됐다. 한달 동안 약 247% 급등한 것이다.
풍국주정 (11,260원 ▼30 -0.27%)도 1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주가가 최근 2만4650원까지 뛰어오르며 169%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 외에 제이엔케이히터 (5,260원 ▼10 -0.19%)(120%) 뉴로스 (78원 ▼18 -18.75%)(87.8%) 지엠비코리아 (4,225원 ▼20 -0.47%)(63%) 에스퓨얼셀 (16,290원 ▼20 -0.12%)(82%), 성창오토텍 (5,080원 ▼50 -0.97%)(41%) 등도 적지 않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세계 각 주요 국가들과 자동차 업체들이 수소차(FCEV)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전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향후 1~2년간 도요타 혼다 등과 함께 시장 형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