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디자인파크 목동점을 방문한 일렉트로룩스 경영진 일행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덕신 한샘 전무, 엔텍 관계자, 요시하루 우에하라 한국·일본 통합총괄 사장, 다니엘 알러 아시아퍼시픽 중동지역 CEO, 크레이그 메케른 동아시아 지역총괄 사장 /사진제공=엔텍
한샘은 올해부터 일렉트로룩스에서 전용 부엌 제품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 중 한샘의 '키친바흐'와 '유로' 시리즈에 들어가는 레인지후드 2종과 쿡탑(전기레인지) 4종 신제품을 내놓는다.
한샘은 일렉트로룩스의 부엌 가전 판매를 위해 직영점 등 전국 판매 인프라를 제공한다. 일렉트로룩스는 한샘 부엌에 맞춘 전용 상품을 개발·공급한다. 이후 전기오븐과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으로 제품군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3년내 부엌 상품 중 일렉트로룩스 패키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렉트로룩스의 다니엘 알러 아시아퍼시픽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는 한샘 디자인파크 목동점을 둘러보고 "한샘은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 시공 등 모든 면에서 유럽 가구회사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렉트로룩스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매년 6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5조2000억원이다. 일렉트로룩스 외에도 아에게, 자누시, 유레카, 프리지데어, 몰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