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비만일까?…초간단 확인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1.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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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슈머 시대2-비만·당뇨클리닉 <1>고도비만 수술]③팁: BMI=체중(㎏)/신장(㎡)

편집자주 병원이 과잉진료를 해도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경제적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다. 병원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폐쇄성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서다. 머니투데이는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를 진행한다. 의료 정보에 밝은 똑똑한 소비자들, 메디슈머가 합리적인 의료 시장을 만든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함께 치과 진료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 질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도비만과 당뇨 진료에 대해 알아본다.

'연중기획-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는 코스피상장사 메디파트너생명공학(메디플란트 (70원 ▲7 +11.11%))과 함께 합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나도 비만일까?…초간단 확인법
비만이란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지방조직에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비만을 1996년 질병으로 규정했다.



국내에서도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정작 본인의 비만 상태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6월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19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비만에 대한 인식도조사’에 따르면 비만과 고도비만 그룹의 약 18%가 스스로 보통 체형이라고 인식했다.

내가 비만인지, 심각한 질병 수준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키와 몸무게만 알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체질량지수(BMI)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 35 이상이면 초고도비만이다. 초고도비만인 경우 무조건 심각한 질병으로 분류돼 비만수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고도비만도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초고도비만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류된다. 다만 이 BMI 계산법은 보조적 수치로 자신의 정확한 비만도를 알기 위해선 병원에서 관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WT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의 기준을 준용해 비만도를 BMI에 따라 △저체중(BMI 18.5 미만) △정상체중(BMI 18.5 이상 23 미만) △과체중(BMI 23 이상 25 미만) △비만(BMI 25 이상 30 미만) △고도비만(BMI 30 이상 35 미만) △초고도비만(BMI 35 이상)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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