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1월14일(08:0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재도약을 꿈꾸는 코스닥 상장사 나노스 (640원 ▲73 +12.87%)가 대북-민간 협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두 전문가를 영입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남북 경제협력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다양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노스는 이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원개발 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눈 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이사회 멤버들의 면면이다. 이번 임시 주총를 통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과 김영수 법무법인 태평양 특별자문의원, 홍진의 나노스 경영지원팀 팀장 총 3명이 등기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교류의 구심점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이 참여한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해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규탄했다. 이 행사에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조정철 참사 등 북측 인사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아태평화교류협회의 위상과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노스 사외이사로 합류할 김 의원은 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아산 전략기획실장과 관광경협본부장을 지낸 대북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6년 국회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2년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후 최근까지 법무법인 태평양 자문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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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는 기업 홍보와 민간 외교 협력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해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신성장 동력 전략 수립 마련 등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홍보 전문가로 일해온 김 의원과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안 회장의 전문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는 "안부수 회장의 영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민간 차원에서 북측과 활발하게 교류해 온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에 대해서는 "20년 이상 홍보와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나노스 고객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향상시켜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나노스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자원개발 및 광산자원 개발 사업, 광물성 제품 생산 및 원료 유통, 자원개발 부가가치 사업 등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