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18 진압군이 진상조사위?…희생자 두번 사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9.01.13 10:20
[the300]평화당 의원, 페이스북에 "박근혜정부때도 이러지 않았다" 비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김창현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추천위원' 후보로 당시 군 지휘관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5·18 희생자와 광주시민을 두 번 사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은 합당한 조사위원을 추천해 위원회 구성에 협조하고 시대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당은 진상조사위 추천위원으로 지만원씨를 추천하려다 논란이 되자 이를 취소했다. 그 대신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파견됐던 공수부대 지휘관 추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한국당이 진상조사위 조사대상인 진압군 간부를 추천하겠다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특검을 추천하라니 특검 조사대상인 피의자를 추천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도 5·18에 대해선 이렇게 하지않았다"며 한국당에 "합당한 위원회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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