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 AFP=뉴스1
FT는 김 전 총재의 후임 문제와 관련해 "이미 워싱턴 내에서는 임명 가능성이 있는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차관·마크 그린 미 국제개발기구 국장과 함께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이방카 보좌관을 언급했다.
현재 미 재무부는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군을 물색하는 중이다. 재무부 대변인은 FT에 "후보자 지원을 많이 받았고, 이들에 대해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군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관행은 지난 2012년 세계은행 총재 선거에서 후보자가 난립하며 흔들렸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받은 김 총재는 세계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후보자와 경쟁을 통해 선출됐다.
김 총재는 오는 2월1일부로 사임한다. 세계은행은 2월7일부터 3월14일까지 새 총재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3명 이내로 좁힌 뒤, 4월 중순까지는 차기 총재 선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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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