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일대가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다./사진=뉴스1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세종·충북·충남 '매우나쁨' △서울·인천·강원영서·대전·광주·전북·대구·경북·경남 '나쁨' △그 밖의 권역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은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경기와 충청,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 75㎍/㎥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서풍이 유지되면서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이 지속하고 있다.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약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고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온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