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벡스 ‘TAS’, 취리히 공항·로마 지하철 내 구축 사업 착수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19.01.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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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인 캐나다 ADTRACKMEDIA사로부터 발주 접수…6월말 공정 완료

LED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이노벡스는 자사의 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TAS(Tunnel Advertising System·터널광고시스템)를 스위스 취리히 공항 여객터미널 사이 지하터널 2개 구간과 이탈리아 로마 ATAC 지하철 1개 구간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유럽 지하철 터널을 본격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노벡스의 ‘TAS’/사진제공=이노벡스이노벡스의 ‘TAS’/사진제공=이노벡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TAS 사업 파트너인 캐나다 ADTRACKMEDIA사로부터 지난 7일 발주를 접수받고 본격 제작과 기술 미팅을 진행, 오는 6월30일까지 3개 구간의 시스템 운영을 위한 모든 설치 공정을 마치게 된다.



이미 서울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운영되고 있는 TA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상도 2배, 프레임비 1.5배, 화면크기 2배 및 운영 솔루션 등이 개선되어 고화질의 생동감 있는 영상을 통해 지하터널을 달리는 승객에게 재미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이노벡스는 수년 전부터 글로벌 미디어 광고업체인 캐나다 ADTRACKMEDIA사와 TAS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지하철 터널에 TAS를 설치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ADTRACKMEDIA사는 현재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로테르담, 밴쿠버, 파리, 프라하, 소피아 등 일부 도시 지하철과 구축 계약을 맺었거나, 현재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2020년까지 최소 15~20개 이상의 추가 구축이 계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과정에서 모든 제품의 개발 및 제작은 이노벡스에서 진행됨에 따라 관련 매출의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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