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10. pak7130@newsis.com](https://thumb.mt.co.kr/06/2019/01/2019011015097653990_1.jpg/dims/optimize/)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30분간 생중계로 회견문을 낭독했다. 영빈관으로 이동,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약 90분간 외교·경제·국내 이슈를 다뤘다.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그 대안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에 대해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것이 포용국가”라고 밝혔다.
광주형일자리에 대해선 “현대자동차가 이제는 새로운 생산라인을 한국에 만들어야지 않겠느냐”라며 “노사간 더 머리를 맞대주길 바라고, 그렇게 되면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차 보급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예산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은 제2차 북미회담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며 “머지않아 2차 북미회담을 위한 북미 고위급 협상 소식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는 답장을 보냈으나 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해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라며 “남북경협은 우리에게 예비된 축복”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