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오순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추진사항 브리핑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AI 위험시기를 앞두고 24시간 방역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AI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1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새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철새 유입이 늘어난 만큼 1~2월 야생조류 AI 예찰·검사 물량을 당초 계획대비 163%(5342건→8707건)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금농가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중앙점검반을 가동해 다수의 철새가 도래한 9개도(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방역추진 상황, 산란계 밀집사육단지(11개소)와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 대한 방역실태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AI 취약축종인 오리에 대해서는 전국 오리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달 말 현재 전국 오리농가는 539호로 이중 종오리농가는 96호, 육용오리는 443호에 달한다.
AI 위험시기(10월)에 가금을 입식한 농가와 가금농가에 왕겨를 공급하는 업체(174개소), 가금농가에 출입하는 백신접종팀(102개) 등 방역 취약대상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된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방역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지도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개선될때까지 반복 확인토록 하겠다"며 "각 지자체 에서는 관내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 지도·홍보를 강화하고 겨울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