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띠 초딩 잡아라" 가구업계 아동가구 대전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1.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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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학 앞둔 초등생 48.5만명 5년내 최대…한샘·현대리바트 등 잇따라 신제품 출시

한샘 매직데스크 이미지한샘 매직데스크 이미지


가구업계가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아동가구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은 흑룡띠인 2012년생으로 모두 48만4550명으로 추산된다.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인원으로 그만큼 아동가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종합가구업체인 한샘 (52,300원 ▼1,600 -2.97%)현대리바트 (7,990원 ▲50 +0.63%)는 올해 3월 신입생 입학기를 앞두고 초등생 가구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한샘은 지난달 초등생 가구 시리즈 '조이'의 신제품인 '조이S'를 내놓았다. 조이는 2013년부터 출시한 한샘의 대표적인 초등생 가구 제품군이다. 이번 조이S는 기존 시리즈에 색상과 세트 제품들을 추가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 공부 책상과 의자에 통일성을 더할 수 있는 침대, 아동서납장, 책장 등으로 제품군을 늘렸다.

한샘 관계자는 "초등학생이 된 아이의 성장 주기와 변화에 맞춰 배치와 쓰임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가구 색상도 다양화해 아이의 성향에 따라 집중력이나 활동성을 더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 뉴루디시리즈현대리바트 뉴루디시리즈
현대리바트도 최근 자녀방 가구 교체 수요에 맞춘 초등학생용 가구 '뉴(New) 루디 시리즈'를 선보였다. 뉴 루디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구 제품이다. 제품별 모듈 조합이 가능해 따로 쓰거나, 같이 묶어 쓸 수도 있다.

주요 부품의 품질 수준은 유럽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해 높였다. 전동높이조절책상은 독일 오킨(OKIN)사의 모션데스크 하드웨어를 채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로 720~1170mm 구간에서 1mm 간격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장애물 인식 센서로 높이 조절 때 아이가 책상 밑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춘다. 표면 마감재는 독일 샤트데코(schattdecor)사의 LPM 표면재인 '데코레이 리얼'을 사용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모듈과 색상을 갖추고 있어 자녀방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을 것"이라며 "바른 자세와 습관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를 위해 전동책상 등 기능성 책상 제품군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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