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따라다니는 '자동 카트' 개발…최대 250kg 운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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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를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물건을 운반하는 '스마트 카트'가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4년 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거쳐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삼미정보시스템 ㈜웨이브엠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한양대 평택대 등이 참여했다.

모바일 파워카트는 작업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면서 최대 250kg의 화물을 운반하는 장비다. 해외에 이와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대당 가격이 약 3800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은 대당 약 1500만원으로 절반 이하여서 보급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작업자가 탑승해 직접 조종하면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장비다. 최대 운반 중량은 200kg이다. 적은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방향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소량·다품종 제품 운반에 적합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가격은 대당 약 330만원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현재 약 50여대가 하나로마트 등에 보급됐고 모바일 파워카트도 상용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악한 물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노동력을 덜어주는 첨단 물류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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