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드라마 SKY캐슬 시청자게시판 캡처](https://thumb.mt.co.kr/06/2019/01/2019010209255721784_1.jpg/dims/optimize/)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에 의료인을 보호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의사와 환자 사이의 갈등과 폭력을 희화화하는 방송행태를 지적했다.
의협은 "최근 상류층의 자녀 교육을 주제로 한 드라마에서는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칼을 들고 의사의 뒤를 쫓는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방송했다"며 "이번 사건은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의사 피살 사건 이후 SKY캐슬 '시청자 게시판'에도 비판과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김xx는 "의사가 선한 의도로 일을 해도 결과가 나쁘면 죽어도 되는 건가요?"라며 "늘 환자생각에 연구도 열심히 하셨던 어떤 교수님은 도망가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셨습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8일 방송된 SKY캐슬 6회에서는 수술 결과에 앙심을 품은 환자가 흉기를 들고 병원에 찾아와 의사(정준호 분)를 위협하는 장면과 의사가 이를 가스총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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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를 언급하며 "모방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사고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역행하는 장면을 송출한 드라마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