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일에도 강보합 장 마감…개인·외인 동반 매수

[시황종합]코스피, 전일 대비 0.43p(0.02%) 오른 2028.44 마감

코스피 지수가 배당락일에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급등이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해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사자에 상승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89억원, 300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461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50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0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33계약, 3840계약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만56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업은 4%대 하락했고 보험 2%대, 금융업 통신업 증권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의약품 등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하락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한국전력 등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고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POSCO 등이 1%대 내려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가 2%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3%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 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 는 5G 모멘텀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8%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도 재무구조 개선 전망에 6%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TX중공업 은 자본 감소 이후 거래가 재개된 첫 날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인사 잡음을 겪고 있는 신한지주 는 3% 이상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2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1개 종목이 하한가를, 331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마감 = 코스닥 지수는 2.14포인트(0.32%) 오른 667.8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6억원, 105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3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종이목재는 2%대 내렸고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은 3%대,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화학 IT부품 금속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반도체 등은 1~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고의 분식금액이 50억원 이상시 엄중 조치한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8% 가까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도 5%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코오롱티슈진 등도 1% 내외 하락했다.

반면 CJ ENM 바이로메드 는 각각 0.55%, 4.5%대 올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3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7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0.48%) 내린 112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15포인트 오른 261.4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