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한정판 7000대 출시..국내서 1700대 판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8.1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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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계 첫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내년 1월부터 전세계서 판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제공=현대차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제공=현대차


'DC코믹스'와 미국 히어로 만화의 양대산맥인 '마블'의 캐릭터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양산차인 현대자동차의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이 출시된다.

현대차 (244,000원 ▼5,000 -2.01%)는 내년 1월부터 판매할 예정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 대수를 7000대로 확정하고 그 중 1700대를 국내에 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지난해 6월 코나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공개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부터 올해 말까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간 협업해 개발한 한정판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여 현장을 찾은 마블 팬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1.6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트림으로 출시되며 국내를 포함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외장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로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컬러를 개발해 포인트로 적용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실내/사진제공=현대차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실내/사진제공=현대차
아울러 △마블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본넷) 디자인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스타크 인더스트리(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명) 로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마운트 램프 △후면부 번호판 위 가니쉬에 음각으로 적용한 아이언맨 레터링 등이 눈에 띈다.

실내에도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시트와 클러스터,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에 적용했으며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봉) △조수석과 운전석 사이의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이 한정판만의 차별성을 드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와 마블의 디자이너들이 코나와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오랜 협업 끝에 완성했다"며 "차를 타고 운전하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높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언맨 시리즈의 높은 인기와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1700대를 국내에 배정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출시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글로벌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영상의 예고편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주간주행등과 실루엣이 등장하는 영상을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YG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채널인 YG STAGE(스테이지)와 내년 1월 중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제공=현대차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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