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2세 이하 충치치료비 70% 줄어든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12.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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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슈머 시대-슬기로운 치과생활 <12>]③65세 이상 임플란트 본인부담금도 50%→30% 인하

편집자주 병원이 과잉진료를 해도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경제적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다. 병원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폐쇄성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서다. 머니투데이는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를 진행한다. 의료 정보에 밝은 똑똑한 소비자들, 메디슈머가 합리적인 의료 시장을 만든다는 생각에서다. 첫 번째로 네트워크 치과 플랫폼 전문기업 ‘메디파트너’와 함께 발생 빈도는 높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부담이 큰 치과 진료에 대해 알아본다.

내년부터 12세 이하 충치치료비 70% 줄어든다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는 코스피상장사 메디플란트 (70원 ▲7 +11.11%)의 모회사인 메디파트너와 함께 합니다.

내년부터 12세 이하 아동은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은 충치 치료에 사용되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치아의 충치 부분을 제거하고 복합레진(유기질 고분자와 무기질 충전재로 구성된 혼합물질)으로 수복할 때 광중합형조사기로 보다 빨리 굳히는 치료방법이다.

대부분의 충치 치료에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이 사용되나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담이 컸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치과의원 기준 치아 1개당 가격이 10여만원이다. 내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환자 부담은 치아 1개당 2만5000원 수준으로 70% 이상 경감된다.



앞서 2016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 임플란트도 올해 7월부터 본인 부담금이 기존 50%에서 30%로 인하됐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1개당 비용 총액 약 120만원 중 본인 부담금은 종전 약 62만원에서 약 37만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건강보험 적용개수는 평생 2개다.

틀니의 본인 부담금은 50% 수준이다. 2016년 기준 완전틀니는 비용 총액 약 107만~125만원 중 본인 부담이 약 53만~62만원, 부분틀니는 비용 총액 약 130만원 중 약 65만원이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사진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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