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당뇨 신약' 임상2b상 환자 모집 완료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12.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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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2형 당뇨 치료제 'NovDB2' 임상 2b상 시험 종료 목표

신약 개발기업 노브메타파마 (20,500원 ▲450 +2.24%)가 2형 당뇨 치료제 'NovDB2'의 임상 2b상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노브메타파마는 2형 당뇨병 환자 255명의 모집을 완료하고 NovDB2의 임상 2b상 시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해당 임상시험의 예상 종료 시기는 내년 7월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2상 시험 종료를 논의하고 2020년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NovDB2는 '내인성 펩타이트'를 이용한 새로운 기전의 인슐린 저항성 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쟁제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 중이다.

시판 중인 인슐린 저항성 치료제는 '글리타존' 계열이 유일한데 일부는 체중 증가나 방광암 발병률 증가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 NovDB2는 인슐린 저항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신약으로 단기적인 혈당 조절로 각종 대사질환 발병을 지연하는 '인슐린 주사' 등 주사형 치료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일부 인슐린저항성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기전의 NovDB2가 출시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ovDB2의 임상시험 자료는 자사가 개발 중인 동일 플랫폼의 비만 치료제 'NovOB'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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