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신촌 밝히는 애경 벽시계 '서울의 빅벤' 꿈꾼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8.12.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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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서울 마포구 사옥 애경타워에 선보인 벽시계 'AK24' 모습/사진제공=AK홀딩스애경그룹이 서울 마포구 사옥 애경타워에 선보인 벽시계 'AK24' 모습/사진제공=AK홀딩스


서울 홍익대 인근에 지름 24m 크기 커다란 벽시계가 생겼다. '서울의 빅벤'을 꿈꾸며 애경그룹이 사옥 외벽에 설치한 것이다.

애경그룹은 서울 마포구 신사옥 애경타워에 벽시계 'AK24'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름 24m, 무게 1050㎏로 국내 최대 규모다.

24시간 고객과 함께하고, 24시간 동안 홍익대 인근 지역을 밝혀준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AK24'로 지었다. 지름이 24m인 점에서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는 만큼 홍대 일대는 물론이고 신촌에서도 잘 보인다. 시계 바늘과 숫자 뒤에 흰색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도시를 밝힌다.

'AK24'는 위성 GPS수신 기능을 탑재해 오차 없이 시간을 알려준다. 조명은 계절별 일몰·일출 시간이 기록된 기억장치로 자동 점등된다.



애경그룹은 'AK24' 설치를 기념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디밴드 '몽니', '아도이', '쏜애플' 등이 출연한다.

안재석 AK홀딩스(애경그룹 지주사) 사장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의 빅벤처럼 관광객이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애경타워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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