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화재 24일 합동감식…"건축법 위반도 수사"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8.12.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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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망자 2명으로 늘어, 2명 중상…강동서 "40명 전담팀 편성, 철저 수사"

2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유흥업소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br>
2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유흥업소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2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 화재 사고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관계당국과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달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달 24일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천호동 2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나 16분 뒤인 11시20분에 진화됐다. 화재 이후 2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 6명이 구조돼 이중 5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박모씨(50)가 숨졌다.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최모씨(46)도 이날 오후 6시33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나머지 2명도 위독한 상태이며 1명은 경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지능·여성청소년수사팀·피해자보호팀이 포함된 총 40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화재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건축법 위반 등 관련법 위반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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