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먼저 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바른정당 소속이던 지난해 5월 일본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자신을 마중나온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고 캐리어를 한 손으로 밀어 전달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라 불렸다. 보수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로 권위주의 타파를 말해왔던 김 전 대표가 오히려 가까운 보좌진에게 권위적인 듯한 모습을 보이며 논란이 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기자
해당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 특혜 논란이 일자 김 전 원내대표는 당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며 "불찰을 사과드린다"고 사실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김정호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보안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언론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그가 언쟁 과정에서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피감기관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점을 강조했다고 알려지며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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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공항 직원이 탑승권을 확인하며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서 보여달라'고 하자 "내가 국토위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규정을 직접 확인하겠다며 직원들 앞에서 공항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에게도 근거 없는 신분 확인 절차가 거칠고 불쾌하게 이뤄진다면, 시민들에게는 얼마나 더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인 문제 제기와 원칙적인 항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