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생활 속 기기의 작동 원리를 배우면서 코딩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았지만 강사님들의 세세한 지도덕분에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망원초 6학년 김건우 학생)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주입식 교육 대신 IT 기술 기반 SW 교육이 조명받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초·중·고 모든 교과과정에 코딩교육이 의무화된다.
참여 학생들은 피지컬 컴퓨팅의 개념과 기초 코딩, 기본 부품, 실생활에 적용된 소프트웨어 기술 등에 대한 이론 지식을 습득한 후 스크래치라는 블록형 코드와 여러 가지 센서, 출력장치 등을 활용해 실제 코딩 작업을 체험했다.
이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캠프 주제에 맞춰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어떻게 코딩을 활용할 수 있는지 스토리를 구상하고 실제 작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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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오면 소리 또는 동작을 감지해 센서가 켜지는 산타 감지 장치, 괴물로부터 산타를 구하는 장치 등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서강BI는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중 마포구청 주관 '마포구 S/W 인적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최근 고학력 유휴인력의 경력단절 등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 코딩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층으로 구성한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로봇코딩과 교수학습설계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 1기(5~7월)와 2기(8~11월) 총 4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학부모동아리 코딩버스킹은 이번 코딩교육 수료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두 차례 코딩캠프와 체험 부스 운영을 진행했다.
1기 수료생인 정현주 씨는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코딩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W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반면, 공교육에서는 아이들이 접할 기회가 적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소프트웨어와 가까워지고, 컴퓨터적 사고력뿐 아니라 배운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교육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출산과 육아로 경련단절된 여성의 경우 교육을 수료해도 경력이 전무해 다른 곳에서 강의를 시작하기 쉽지 않다. 이번에 서강대에서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도 실제 아이를 대상으로 강의할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