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사진=뉴스1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단체는 20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위원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대타협 기구와 함께 하며 지혜를 모으겠다"며 "여러분들과 택시산업이 침해되지 않도록 정부와 여당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두달 가까이 TF를 이끌며 택시와 카풀의 상생을 위한 중재를 도맡아왔다. 하지만 카풀 결사 반대를 외치는 택시업계의 바람과 달리 진척이 더딘 성과에 택시업계는 그동안 TF에 불만을 표해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 "택시기사들의 생존권 투쟁을 지지하고, 대책없는 카풀 전면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한다"며 "대기업도 살아야 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택시도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이날 결의문을 발표해 "30만 택시종사자들과 100만 택시가족은 공유경제를 운운하며 생존권을 말살하는 카풀 영업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국회가 상업적 카풀앱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즉각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