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시나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1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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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울트라해상도(UHD 4K) CAS 인증 획득 예정…"글로벌 셋톱박스 시장 공략 본격화"

텔레칩스, '시나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인 텔레칩스 (28,650원 ▼300 -1.04%)가 세계 최대 수신제한시스템(CAS) 업체인 시나미디어(Synamed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셋톱박스용 신규 칩셋인 '라이언(Lion)'에 시나미디어의 초울트라해상도(UHD 4K) CAS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신규 칩셋인 '라이언'은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으로 개발해 초 저전력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HDR10, HLG, 돌비비전(Dolby Vision) 등 모든 형태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나미디어와의 CAS 통합으로 '라이언'은 더욱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스펙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텔레칩스는 2017년 HD용 칩셋인 TCC897x에 시나미디어 CAS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시나미디어의 CAS인 비디오가드(VideoGuard)는 전세계 3억3000만개 이상의 제품에 채택되어 1000억 달러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아스트로(Astro), 바하티 에어텔(Bharti Airtel), 차이나 디티지(China DTG), 폭스텔(Foxtel), 오아이(Oi), 타타스카이(TaTa Sky) 등 글로벌 기업들이다.



시나미디어의 아시아 지부 사업 본부장인 수 쿠토(Sue Couto)는 "불법 콘텐츠 복제 이슈가 증가하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시나미디어는 뛰어난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시나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텔레칩스는 더욱 보안이 강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봉무 텔레칩스 사업부장은 "앞으로 시나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유료방송사업자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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