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강릉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펜션사고수습대책본부 상황 브리핑에서 사고 수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8/12/2018122009340274894_1.jpg/dims/optimize/)
김한근 강릉시장은 20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직접 병원에 가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2명도 증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재 한 학생은 투석을 받고 있는데 상당히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화는 아니지만 인지 반응과 의사 표현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사망한 친구들의 소식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시장은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친구들이 사망한 사실을 모른다"며 "이를 알게 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고대책반 역시 환자들을 개별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2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 시장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미약하게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며 "급격히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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