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염증 억제 탁월 '콜라겐흡수성 피복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12.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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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베스트] 한국비엔씨, 콜라겐흡수성창상피복재 '젠타큐'

수술후 염증 억제 탁월 '콜라겐흡수성 피복재'


수술후 염증 억제 탁월 '콜라겐흡수성 피복재'
바이오의료기기 개발·제조업체인 한국비엔씨 (13,450원 ▲950 +7.6%)는 콜라겐흡수성창상피복재 '젠타큐'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젠타큐는 수술 시 절개부위에 삽입하면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젠타마이신을 배출해 수술 부위 내부의 감염을 막고 염증작용을 억제시켜주는 제품이다. 고순도 콜라겐을 동결건조시켜 스폰지 형태의 제형으로 만들고 여기에 항생제인 젠타마이신을 흡수시켜 만들었다.

기존에는 염증반응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적신 거즈를 체내에 삽입했다가 제거하는 것을 반복했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이 가중되곤 했다. 젠타큐의 개발로 이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고도 빠른 회복이 가능해졌다.



한국비엔씨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미용성형용 필러 제조다. 국산 1세대 필러 개발업체로 활약했다.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개발한 유착방지재 '하이배리'를 개발하며 명성을 쌓았다.

한국비엔씨는 의료기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매년 꾸준한 성장을 지속 중이다. 특히 2014년까지 전무하던 해외수출은 매년 2배씩 증가했다. 2016년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300만불 탑'을 수상하고 올해 '500만불'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비엔씨는 바이오의료기기분야에서 획득한 경험을 토대로 의약물질 개발·생산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세종특별시 첨단산업부지 내에 제약바이오 분야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최완규 대표는 "제조분야와 달리 바이오의료시장은 수입제품이 장악했다는 점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신공장이 완공되는 2020년부터 의료기기와 의약부문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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