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오븐의 요리 모드와 성능을 테스트한 후 음식을 꺼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송대현 LG전자 (98,000원 ▼5,700 -5.50%) H&A사업본부장(사장)은 18일 경남 창원시 R&D센터에서 열린 '식품과학연구소' 개소식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연구소가 국내 스마트 주방 선도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품 관련 각 분야 연구원이 상주하는 연구소는 유산균 발효기술과 레시피 등의 개발을 책임진다. LG전자는 연구소 개소에 앞서 서울대와 건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아왔다.
LG전자의 연구소 개소는 올해만 벌써 세번째다. 앞서 올 초 '물과학연구소'(창원)에 이어 '공기과학연구소'(서울 금천구 가산동)를 출범했다.
업계는 LG전자의 잇따른 연구소 출범을 국내 주방가전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행보로도 본다. LG전자는 1965년 국내 최초 냉장고 출시에 이어 1984년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는 등 주방가전 업계를 이끌어왔다.
송 사장은 "물, 공기에 이어 식품 분석도 제대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사진=머니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