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보고서 발간기업 주가 평균 5.6%상승"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8.1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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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업체인 리서치알음은 18일 올해 제공한 기업분석 보고서 29편에서 커버한 기업들이 최고가 기준 51.6%의 수익률을 올렸고 현재 주가기준 수익률은 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가장 큰 성과는 남북경협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한편, 바이오·제약 업체에 대한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주가 급락을 경험한 이후 손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섹터로 남북경협주를 제시했고 아난티, 도화엔지니어링, 대아티아이 등 몇몇 종목은 초과수익까지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중국 무역전쟁으로 국제 농수산물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해 원재료 비용감소로 수혜가 기대되는 사조해표 (8,380원 ▼40 -0.5%)샘표식품 (49,450원 ▼750 -1.49%)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도 무역전쟁 수혜주로 거론되며 시장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올해 내놓은 기업분석 보고서의 경우 하락장에서도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보고서를 내놓은 기업들의 당일 시초가는 전날 종가보다 평균 3.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고점 대비 평균 수익률은 9.4%에 달해, 보고서를 보고 시가에 매수했다면 평균 5.7%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종가 수익률 또한 5.4%에 달해 당일 수급이 장 막판까지 상당 부분 유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이 올해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커버하기 시작한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아난티 (6,380원 ▼40 -0.62%)다. 지난 2월 보고서 발간 후 4개월 만에 19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츠로시스 (519원 ▲10 +1.96%), 다스코 (3,675원 ▲50 +1.38%), 도화엔지니어링 (7,670원 ▼10 -0.13%)의 수익률도 100%를 넘겼으며 현재도 평균 5.6%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세를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도 있었는데 양계 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 돈육 업체인 팜스토리 등이 대표사례"라며 "국내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고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은 펀더멘털로 불리는 기업실적, 뉴스 플로우 모멘텀, 투자자의 수급현황 등 3가지 요소로 움직인다"며 "내년에는 환경정책과 연관된 기업들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이 정부의 환경정책과 연관해 제시한 종목은 제이씨케미칼 (6,650원 ▼10 -0.15%), 풍국주정 (12,150원 ▼70 -0.57%), 다원시스, 크린앤사이언스 등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연관이 있고 풍국주정은 수소가스 부문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원시스튼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위한 R&D 확대, 크린앤사이언스는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필터시장과 관련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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