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가 급락을 경험한 이후 손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섹터로 남북경협주를 제시했고 아난티, 도화엔지니어링, 대아티아이 등 몇몇 종목은 초과수익까지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올해 내놓은 기업분석 보고서의 경우 하락장에서도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보고서를 내놓은 기업들의 당일 시초가는 전날 종가보다 평균 3.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고점 대비 평균 수익률은 9.4%에 달해, 보고서를 보고 시가에 매수했다면 평균 5.7%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종가 수익률 또한 5.4%에 달해 당일 수급이 장 막판까지 상당 부분 유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이 올해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커버하기 시작한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아난티 (6,380원 ▼40 -0.62%)다. 지난 2월 보고서 발간 후 4개월 만에 19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츠로시스 (519원 ▲10 +1.96%), 다스코 (3,675원 ▲50 +1.38%), 도화엔지니어링 (7,670원 ▼10 -0.13%)의 수익률도 100%를 넘겼으며 현재도 평균 5.6%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세를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도 있었는데 양계 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 돈육 업체인 팜스토리 등이 대표사례"라며 "국내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고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은 펀더멘털로 불리는 기업실적, 뉴스 플로우 모멘텀, 투자자의 수급현황 등 3가지 요소로 움직인다"며 "내년에는 환경정책과 연관된 기업들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이 정부의 환경정책과 연관해 제시한 종목은 제이씨케미칼 (6,650원 ▼10 -0.15%), 풍국주정 (12,150원 ▼70 -0.57%), 다원시스, 크린앤사이언스 등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연관이 있고 풍국주정은 수소가스 부문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원시스튼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위한 R&D 확대, 크린앤사이언스는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필터시장과 관련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