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권지사 사무실에서 이학수 K-water 사장과 장주현 지사장, 김태석 부산시 사하구청장이 함께 낙동강하굿둑 디자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9월, 낙동강 하구 생태관광 조성을 위한 정부-지자체 연석 간담회를 개최해 낙동강 수문개방 1단계 용역 추진상황과 낙동강 생태·문화관광 기본구상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최 의원은 낙동강하굿둑을 관리하고 있는 케이워터에 "낙동강하굿둑이 준공된 지 약 30년이 지나서 외관 및 경관조명 등이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K-water 이미지 개선 및 지역가치 증진을 위해 리모델링사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결국 3개월만에 리모델링 사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면서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K-water 부산권지사는 낙동강하굿둑 리모델링사업 추진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기로 하고, 부산시 사하구는 낙동강하굿둑 인도, 자전거도로 등에 대한 환경개선 및 인허가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생태관광 및 문화예술 거점지역인 을숙도와 함께 노후화된 낙동강하굿둑이 사하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새롭게 변모될 수 있도록 하굿둑 리모델링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구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낙동강하굿둑 리모델링사업은 사하구민들의 숙원사업인데 K-water와 사하구청이 적극 나서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히며, “낙동강 수문개방 및 낙동강하구 생태·문화관광 활성화 노력과 함께 하굿둑 리모델링사업까지 완료되면 낙동강하굿둑이 서부산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자원으로써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