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2025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자원·수재해 중형위성'/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 산하 수자원공사는 이달 19일 대전 본사에서 NASA와 '물관리 및 수재해 분야 위성활용 기술 공동개발' 이행각서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체결한 한미우주협력협정 후속조치 일환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이행각서에 서명한다.
한미 양국이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한미우주협력협정은 우리측에선 수자원공사, 기상청, 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미국측에선 NASA와 해양대기국(NOAA), 지질조사국(USGS) 등이 이행기관으로 참여했다.
한국형 리스는 환경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며, 우리나라 지형과 환경적 특성 등을 반영해 2020년까지 구축한다. 또 기술과 인력 교류, 공동워크숍 개최, 개도국 기술지원 등 물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활용하면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의 주요 수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홍수와 가뭄 등 물 관련 재해와 녹조 및 적조 감지, 식생변화 관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NASA와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위성활용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물 관련 재해 감시능력을 향상해 기후변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