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 뼈아픈 자성 필요하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12.18 11:40
글자크기

[the300]"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효과 체감 못해"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 성윤모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18.12.18.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 성윤모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고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는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산업이 직면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혁신 성장을 산업정책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아직도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은 여전히 어렵다"며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의 중심 산업이 무너질 경우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서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이 함께 무너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할 필요가 있다"며 "바로 이 자리에 기업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해준것은 그런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