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의 계절' SPC 삼립호빵 10월 매출 전년比 40% 상승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18.12.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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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호빵 매출 역대 최대인 1000억원 돌파 예상"

SPC삼립 삼립호빵 판매 부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사진제공=SPC삼립SPC삼립 삼립호빵 판매 부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사진제공=SPC삼립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SPC삼립은 10월 한 달 간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SPC삼립은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립호빵은 1971년 선보인 후 48년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SPC삼립의 대표 장수제품이다. SPC삼립은 최근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과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신제품 출시,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로 호빵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꽉 찬 소를 넣고, 취식이 편리하도록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따라 식사대용으로 나온 제품도 편의점에서 인기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밖에 신제품 ‘버거 호빵’, ‘골든에그 호빵’, ‘꿀씨앗 호빵’ 등이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SNS에서 주목받았다. 스테디셀러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은 2016년부터 토종효모를 적용하고 속재료 비중을 높이는 등 전통의 맛은 살리고 제품의 품질은 향상시켜 꾸준히 인기다.

SPC 삼립은 지난달 중순부터 삼립호빵 활성화를 위해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캠페인 주제를 담은 ‘윈터레스팅(Winteresting)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27일까지는 대림미술관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대림미술관 내 위치한 카페 ‘미술관옆집’에서 특별한 문구를 새긴 호빵을 판매하며, SPC삼립과 다양한 작가들이 협업한 삼립호빵의 헤리티지를 담은 아트웍을 선보인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 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48년 동안 겨울 대표 브랜드 삼립호빵이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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