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로 평화관광 오세요"…관광공사, 글로벌캠페인 '러브포DMZ'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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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대상 평화관광 독려 홍보…내년 1월 임진강 독개다리서 남북 잇는 가상철로 미디어아트 전시 예정

DMZ 평화 관광 글로벌 캠페인 '러브포DMZ' 홈페이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DMZ 평화 관광 글로벌 캠페인 '러브포DMZ' 홈페이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글로벌 광고 캠페인 '러브포DMZ'(#LoveforDMZ)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관광 분야로 확산하고 세계인의 한국 평화 관광에 대한 호기심 유발 및 DMZ 방한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캠페인 부제는 '이런 경이로운 곳(DMZ)으로의 여행 꿈꿔보셨나요?'(Have you ever Dreamed of the Marvelous Zone, DMZ?)로 정했다. 캠페인 참여는 DMZ관광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손가락하트(Finger Heart) 사진과 메시지를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전 세계인이 보내준 손가락하트 사진과 메시지는 내년 1월 말 파주 임진각 평화공원 내 독개다리 위에 미디어아트 형태의 가상철로(New lane of DMZ)로 전시될 예정이다. 독개다리는 과거 임진강의 남과 북을 이었던 유일한 통로로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된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전 세계인의 마음이 파괴된 다리를 다시 연결시켜 옛 기차가 남북으로 다시 달릴 수 있게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관광공사 측은 "전시 장소는 향후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관광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병희 한국관광공사 브랜드광고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DMZ가 전쟁의 이미지가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누구나 꼭 한번 쯤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DMZ와 같이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한국만의 관광 매력을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진강 독개다리 전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임진강 독개다리 전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아이돌그룹 엑소(EXO)를 비롯해 여러 한류스타와 유명 인사가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항공권(3명), 호텔 숙박권(5명), 홍보대사 EXO 굿즈(100명) 등을 제공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남이섬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손가락하트와 소망메시지를 수신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방문객들은 남이섬에 설치된 손가락하트 조형물 포토존을 활용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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