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휴가내고 여행계획짜세요…근로자의날·어린이날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2018.12.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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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 여행주간 4월27일∼5월12일…가을 여행주간은 추석연휴를 포함한 9월12∼29일

'여행주간' 페이스북 대표사진. '여행주간' 페이스북 대표사진.


2014년부터 봄, 가을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여행주간의 내년 시행기간이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27일∼5월12일을 2019년 봄 여행주간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포함됐다. 가을 여행주간은 추석연휴를 포함한 9월12∼29일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월별 관광여행 이동총량에서 7, 8월 비중이 2013년 31.26%에서 2017년 33.54%로 2.28%포인트 상승할 때 5, 10월 비중은 17.69%에서 24.81%로 7.12%포인트 확대돼 여름뿐 아니라 봄·가을이 국내여행의 주요시기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내년 여행주간은 '지역별 대표 여행콘텐츠 매력도 강화를 통한 여행 경험 제고'를 목표로 실시된다. 봄 여행주간에는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제주가,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이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9년 여행주간은 시간적 제약을 완화해 휴가가 있는 일상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2018년에는 '휴가를 내는 단계'까지 유도했다면 2019년에는 '낸 휴가로 여행을 가는 단계'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알짜배기 핵심혜택에 집중해 실질적인 경제적 제약 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여행의 재발견을 통해 지역여행 콘텐츠의 비용 대비 품질을 높인다. 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경험률은 90.1%, 1인당 평균 여행 횟수는 5.9회로 더욱 많은 국민이 국내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하는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지역 특화콘텐츠 위주로 재편해 국내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년도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던 성과 우수 지역, 자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지역에는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관광 분야 관계자 및 지역민 교류 프로그램 '넘나들이 여행'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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