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부동산 투자 위험 제한적-NH투자證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12.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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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대신증권 (16,880원 ▲170 +1.02%)에 대해 부동산 투자 위험은 시장의 우려보다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대신증권이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 그룹으로 전략을 수정한 후 시장에서는 대신증권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논란이 됐던 ‘나인원 한남’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은 기존 선분양 사업에서 선임대∙후분양으로 사업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부동산 투자 대부분이 수익성이 높은 자산이며 나인원 한남도 원활히 잘 해결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100% 자회사인 대신F&I는 후순위채 1500억원을 ‘나인원 한남’ 사업장에 투자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이익은 준공 후 임대가 종료되는 4년 후에 획득할 수 있고 4년 동안 연 120~130억원의 이자이익과 부동산 보유세가 지불돼야 한다”며 “공사가 무사히 진행되고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분양 후 개발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전체 부동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우량담보 중심의 수익성이 높은 물건이기 때문에 증권사와 기타 그룹사의 부동산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대신증권의 투자건은 뉴욕 빌딩(1127억원), 본사 명동 빌딩(2400억원), 위례 부동산, 청담 영업점 등 다 합해서 6000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율은 16.5%수준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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