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14개월내 최저가...WTI, 2.6%↓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2.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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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미국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14개월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2.6%) 하락한 49.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7년 10월 9일 이후 최저가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67센트(1.1) 덜어진 59.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1월 미 셰일오일 생산량이 일평균 13만4000배럴 늘어난 일평균 816만6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원유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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