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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에 따르면 양국 연구진은 올 6월 한 달간 모두 5차례에 걸쳐 대기 조작 실험을 수행했으며, 특히 중국 측에선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이 군사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에서 발신하는 전파가 전리층에서 반사돼야 무선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기술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경우 적의 통신망을 교란·마비시키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중국 측은 지진예측 위성 '장헝'(張衡) 1호를 동원해 실험에 따른 전리층 변화 등을 관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과거 알래스카에서 '하프'(HARRP)란 시설을 만들어 전자기파를 이용해 전리층에 변화를 주는 시험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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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한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미국보다 더 강력한 전자기파를 전리층에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안(西安)전자과기대의 궈리신(郭立新) 교수는 "(러시아와의) 이 같은 국제협력은 중국으로선 아주 드문 일"이라며 "실험과 관련된 기술은 너무 민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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