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관망 움직임…원/달러 환율 1131.3원 마감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8.1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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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19일(현지시간) 개최…통화정책 정상화 지연 가능성에 추가 상승 제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08%) 오른 2071.0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50원 오른 1131.30원, 코스닥 지수는 4.44포인트(-0.67%) 내린 661.90포인트. 2018.12.17.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08%) 오른 2071.0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50원 오른 1131.30원, 코스닥 지수는 4.44포인트(-0.67%) 내린 661.90포인트. 2018.12.17.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CM)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12월 FOMC는 오는 18~19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77.5%다.

하지만 FOMC가 예정대로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밟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 일본은행도 오는 19일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열리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인만큼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연말마다 반복되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업무정지) 이슈도 시장의 관심 대상이다. 현재 미 의회에서는 국경장벽 건설비용 등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9.5~1133.0원 범위 안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정성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FOMC의 금리인상 약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수급 공방 중에서 국내 증시가 장중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1130원대를 중심으로 공방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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