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무자본 M&A(인수합병) 추정기업 일제감리 배경에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자리하고 있어, 감리 결과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남은 증권선물위원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내 결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2019년 초 골든브릿지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에 대한 금감원 결론이 날 전망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걸림돌이던 불공정거래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금감원의 심사도 다시 시작됐다. 다만 금감원이 진행 중인 무자본 M&A 추정기업에 대한 일제 회계 점검 과정에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문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따라 무자본 M&A 추정기업 회계 점검에 착수했다. 당시 이태규 의원은 "무자본 M&A로 투자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무자본 M&A 추정기업에 자금을 빌려준 금융회사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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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의 회계 점검이 일차적으론 무자본 M&A 추정회사에 대한 회계처리 적절성과 횡령여부 등을 보는 것이지만, 결국 이들 기업에 인수자금을 대출해준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점검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이 결국은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의 대출 적절성을 살펴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준원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은 지나갔지만, 무자본 M&A 추정기업 회계점검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