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얀 페터 울 CFO
얀 페터 울(Yan P. Uhl) SAP코리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7일 "기업의 경비 지출 업무가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컨커의 전세계 고객사는 기업·공공기관 등 4만4800여곳. 컨커 모바일 앱에 매일 110만장의 영수증이 등록되고 연간 1150억달러의 경비가 처리된다.
컨커 모바일 사용화면/사진=SAP
울 CFO는 "기업 경비 예산에서 출장 관련 지출은 급여 다음으로 큰 경우가 많다"며 "컨커를 통해 기업은 모든 출장 및 경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직원은 최대 일주일 걸리던 출장 준비를 몇 분 내 끝내 모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커와 같은 재량지출 분야의 디지털 솔루션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컨커를 이용하면 각 기업은 평균 15~2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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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CFO는 "낙후된 경비 및 출장관리 시스템을 혁신하면 인력·비용 절감으로 확보된 자원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다"며 "경영 투명성도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출장 경비 규모는 2015년 326억달러로 2020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들도 최근 출장 경비 등 재량지출 관리 솔루션 혁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 CFO는 "주 52시간 근로시대를 맞아 업무 효율성 향상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문화의 변화를 보다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