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금융기구 가입 지원 등 남북경협 준비 본격화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8.12.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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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제정책방향]경협 여건 조성시 협의 채널 본격 가동

정부가 남북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

정부는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남북경협과 관련 비핵화 진전 등 여건 조성시 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 협의 채널을 본격 가동하고, 범부처 기획단을 구성해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남북은 올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과제에 합의했다.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거쳐 오는 26일에는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열기로 했다.

정부는 여건 조성을 전제로 남북 간 합의된 경협 사업 중 실현가능한 사업부터 국제사회와 공조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사업 외에 산림협력, 한강하구 공동이용 사업 등이 우선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북 공동특구 구상 구체화를 위한 공동조사와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 가입시 이를 지원하고, 남북경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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