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어 백화점도 설 예약 판매 개시…"명절 대목 잡아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12.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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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백화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도 설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설 예약 판매는 본 판매 기간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1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5일 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행사에서는 2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예약 판매는 매년 매출이 늘고있다. 지난 2016년 설과 추석의 사전예약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 47.1%, 35.2% 증가했다. 2017년에는 설 25%, 추석 36.1%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역시 설과 추석에 각각 26.8%, 17.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 기간 200여 개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산세트는 정상가 대비 최대 30%, 과일·청과·채소는 최대 25%, 건강식품은 최대 70%, 주류는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고려해 이번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렸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비중도 확대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행사에서 전체 물량인 중 10만원 이하 상품 비중은 지난 해 설 대비 15% 가량 늘어나 전체 품목의 80%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총 28일 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5품목, 한우 등 축산 31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50품목 등 지난 설보다 20% 늘린 총 250여 가지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8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 5~10%, 굴비 최대 25%, 청과 10~15%, 곶감·건과 15~30%, 와인 20~80%, 건강식품 10~60% 가량 할인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6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19일 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고객들은 예약판매 품목에 한해서 평균 10%에서 30% 할인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부터 청과를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을 강화했다.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 대신에 옥수수 성분의 생분해인증 포장물로 대체하고, 보냉팩에 들어가는 화학성분 겔대신에 순수 정제수가 들어간 보냉팩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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