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아현빌딩 화재' 국과수 감정결과 분석 중"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8.1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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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나 방화 가능성 낮지만 '화재 원인' 오리무중…"소환조사 등 통해 규명"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KT 아현빌딩의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자료를 받아 분석 중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KT 아현빈딜 화재현장에 대한 감정결과를 회보받아 분석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팀은 화재 현장에서 확보한 광케이블 전선, 환풍기 잔여물의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KT 관련자들 소환조사하는 한편 외부 화재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원인을 계속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12분쯤 발생한 서대문구 KT 아현빌딩 화재는 발생 10시간여 만인 밤 9시20분쯤 꺼졌다. 화재로 매설된 유선 회로와 광케이블 등이 불타며 서대문구를 비롯해 마포구, 은평구, 용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두 차례 감식에서 약 79미터(m)의 통신구에 있던 유선 회로와 광케이블 등의 소실이 확인됐다. 실화나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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