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KT 아현빈딜 화재현장에 대한 감정결과를 회보받아 분석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팀은 화재 현장에서 확보한 광케이블 전선, 환풍기 잔여물의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12분쯤 발생한 서대문구 KT 아현빌딩 화재는 발생 10시간여 만인 밤 9시20분쯤 꺼졌다. 화재로 매설된 유선 회로와 광케이블 등이 불타며 서대문구를 비롯해 마포구, 은평구, 용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