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가 14일 오전 별세했다. 사진/정의기억연대
정의기억연대는 14일 이귀녀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5명으로 줄었다.
고 이귀녀 할머니는 1943년 17세 나이에 중국에 가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열하성 소재 위안소로 끌려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고초를 겪었다.
진 장관은 "이 추운 날씨에 할머님을 떠나보내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고, 고 이귀녀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들어 여덟 분이나 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