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티, 美 암 컨퍼런스 성료 "암 맞춤 치료제 시장 선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2.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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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의 미래를 위한 논의'란 주제로 열려..."진소트 기술 우수성 알려"

에이씨티 (867원 ▼30 -3.34%)는 지난 10~11일 미국 뉴욕에서 에이씨티·진소트 주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암 맞춤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밀의료의 미래를 위한 논의'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국, 스위스,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대거 참석했으며, 약 20여명의 연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진소트는 암 질환의 진단∙ 치료∙연구에 관한 최신 성과를 함께 나누고 국가간의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암 정복의 일환으로 암 진단의 메커니즘과 치료 증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소트는 샘플 분리 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탁월해 생검을 보다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또 분석 과정에서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변수들을 최대한 포함시킨뒤 진단, 분석이 가능하다.



진소트 관계자는 "소량의 시료를 바탕으로 암을 정확하게 확진하고 암의 병기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치료 방침 결정에 대한 중요한 역할도 가능하다"며 "이는 같은 암종이라고 해도 어떤 유전자변이가 존재하는지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이씨티는 이번 컨퍼런스가 진소트의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암 맞춤 치료제 시장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액체생검 및 적은양의 DNA시료를 다루는 법과 전립선암 유전체학에 대한 세부 주제로 총 11명의 발제자가 발표했다.

이스라엘 진소트의 이샤이 오프란 박사는 혈액암의 검사 패널을 소개하면서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조기 진단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쥔 위 홍콩 중문대학 교수는 조기 위암과 대장암진단에서 진소트 블라딕 크루팔닉 팀장의 연구결과를 혁신적인 바이오마커로 소개했다.


이밖에 진소트 일리야후 골롬 박사와 아이작 하비브(Izhak Haviv) CSO는 시료의 양이 매우 적은 액체생검 샘플의 측정 및 방법에 대해 후성적 유전체 변화와 진단법 개발의 임상적용 내용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유전체의학을 선도하는 국내 교수진 및 일본 동경대의과대학 사토루 미야노 교수, 스위스 베른의과대학의 마크 루빈 교수, 미국 씨티 오브 호프 재단의 위만퐁 박사의 정밀의료 연구결과와 정밀의료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많은 의료 기관들이 학문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졌고 암 데이터 공유 등 새로운 파트너쉽이 논의 됐다”며 “에이씨티·진소트의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향후 진소트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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