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오리엔트정공, 자회사 오리엔트비나에 60억 대여

더벨 신상윤 기자 2018.12.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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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시장 대응, 베트남 시장 상장도 준비

더벨|이 기사는 12월14일(09:3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정공은 14일 자회사 오리엔트비나에 60억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대여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오리엔트정공 (1,425원 ▲10 +0.71%)은 통신 및 산업용 전원 공급장치 전문기업인 오리엔트전자와 해외생산 거점인 오리엔트비나를 각각 종소기업으로 두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번 자금 대여를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번 오리엔트비나에 자금 대여를 통해 전력전자를 담당하는 오리엔트전자와 함께 전기차 및 친환경자동차 부품 공급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 오리엔트비나의 누적 매출액은 53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41억원과 비교하면 129%가량 초과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오리엔트비나에서 전년 대비 180%이상 성장한 75억원의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에는 현대자동차 유럽 및 아시아물량 증가가 예상돼 올해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엔트비나는 친환경 자동차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부품 융복합 생산기지로 성장모멘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리엔트비나를 베트남 증권 시장에 상장시켜 아시아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첨단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는 "오리엔트비나는 최근 공장 내 회의실 등 비생산 공간까지 개조해 늘어난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시설투자를 통해 오리엔트비나는 기존 대비 38%가량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품질 높은 제품 생산으로 내실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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